테러리스트 문제는 전혀
정말인가요?
대법관님, 대법관님...
그게 무슨 말씀이시죠?
테러리스트는 이미 무력화됐습니다
오, 이런 맙소사!
놈을 잡아!
마침내!
당장 놓지 못해!
어떻게 감히 그런 소리를!
이 사기꾼 같으니!
병사들, 저 녀석이 테러리스트다!
당장 저 가짜를 쏘도록 해!
- 거짓말쟁이!
준비... 조준
그들이 뭘 어쩌겠나? 우릴 찾겠어?
우린 최고 시청률의
글쎄, 당신이 내 에이전트고
- 진작 날 숨겼으면 내 엄마가 됐겠어
내가 젖을 먹고 자라지 않아 다행이로군
고든, 당신한테는
- 중요한 일만 그렇지
들어 봐
난 사과 비슷한 걸
따분한 자금 조달
한편 우리의 시청률은
다 괜찮을 거야
고든?
어서!
이젠 별로 안 웃기지, 안 그런가?
- 잡았다!
왜 여기 오게 됐는지 알고 있나
아뇨
당신은 세 가지 혐의로
살인, 정부 재산을 폭파한 것...
테러리즘 선동과 반란을
그에 대한 처벌은
당신이 목숨을 부지할 기회는
코드명 V의 정체나 혹은
당신의 정보 덕에
당신은 그 즉시
내가 하는 말 뜻 잘 알겠지?
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살아야지
당신이 해야 할 일은
처리하도록 해
이게 저들의 속임수가 아니란 걸
하지만 난 상관없다
내 이름은 발레리다
난 앞으로 오래 살지 못 하기에
이건 내가 처음으로 적어보는
하느님...
난 1985년 노팅햄에서 태어났다
그 당시 일이 많이 기억나진 않지만
할머니가 우리랑
할머니는 신이 빗속에
난 할머니와 살면서
내가 첫 여자친구를 만난 건
그 애 이름은 사라였다
그 애는 아름다웠다
난 우리가 영원히
난 선생님이 우리들한테
사춘기를 지나 성장하게 되면
사라는 그랬다
2002년 난 크리스티나라는 이름의
1년 뒤
크리스티나가 내 손을
아버지는 날 보려 하지 않으셨다
심각하지 않습니다
정말 그가 죽었다는 건가요?
대법관님, 보세요! 테러리스트예요!
이제 전세계가 보게 될 것이다
내가 바로 대법관이야!
내가 대법관이야!
- 사기꾼!
발사!
대단하군 그래!
프로그램을 갖고 있어
내가 돈을 내잖아, 그럼 날 보호해야지!
- 당신은 미쳤어요
모든 게 장난인가요?
- 저들이 쫓아오면 어쩌려고요?
내가 어떻게 될지 말해 주지
하게 될테고...
활동을 하게 될 거야
하늘을 찌를 정도로 치솟겠지
날 믿으라구
숨어!
개그맨 양반
- 안돼요, 안돼...
에비 해몬드?
기소가 되었어
획책한 혐의로 말이야
총살형을 당하게 되는 것이지
한 가지, 오직 하나 뿐이야
거처를 알려주기만 하면 돼
녀석을 체포하게 된다면...
이 곳에서 석방될 거야
해몬드 양
우리에게 협조하는 길 뿐이야
확신시켜 줄 수 없단 건 안다
난 나니까
누군가에게 내 얘길 하고 싶다
내 자서전이다, 그리고...
난 지금 화장지 위에 글을 쓴다
비는 확실히 기억이 난다
함께 살고 있었는데...
계시다고 말씀하시곤 했다
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되었다
그 학교에서였다
사랑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
하던 얘기를 기억할 수 있다
그런 생각이 안들 거라고 하셨지
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
사랑하는 여자를 만났다
난 집을 뛰쳐 나왔다
잡아주지 않았다면 못 했을 것이다